[코타키나발루여행] 15.12.23~27. 4th day. 한국행
마지막날이다. 밤 12시 반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우리는 리조트에서 놀면서 푹 쉬다가 밤비행기를 타러 가기로 했다. 경험상,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날은 나같은 사람은 체력을 최대한 비축해야 한다. ㅋ 따라서 수영장서 최대한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또 쉬다가 밥먹고 또 쉬다가 공항을 가기로 결정! (쉬기만하다가 감)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전에 와이프들 치스파(Chi Spa, 샹그릴라 리조트 고유의 마사지 & 스파)에 보내 놓고는 남편들이 애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쉰다.
아 이 모습들은 추운 한국에 돌아가도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쉬자... 릴랙스...
엇? 근데.. 이게 누구신가? ㅋㅋㅋㅋㅋ
키티쨩이 우리딸을 보러 여기까지 왔다!!! ㅋㅋㅋ 기념사진.
리조트에 소소한 이벤트가 찾아보면 꽤 있다.
그냥 쭉 쉰다.. 쉬다보니 해가 진다. 기념샷!
계속 쉬다 보니 밤이 되었다. 야간 수영하면서 쉰다.
이 뒤로는 사진이 없다.
7시정도까지 수영하다가, 스타라운지에서 씻고 리조트에서 석식뷔페까지 하고 공항도착하니 거의 11시였다. 스타라운지는 우리처럼 밤비행기를 타거나, 너무 일찍 도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샹그릴라 리조트가 준비해 둔 곳이다. 헬스클럽과 연결된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고, 넓은 쇼파에 편히 앉아 쉴수도 있다.
집에 돌아올 준비를 하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 것을 까먹었다.ㅎㅎ
암튼 즐거운 여행 끝!
코타키나발루에서 돌아오는 길 Tip!!!
1. 스타라운지를 이용하려면 체크아웃 때 종이를 받아서 라운지에 가서 라커키를 받고 사용하는 방식인데, 사실 라커필요가 없다. 샤워하는 곳이 개별로 되어 있고 워낙 넓어서 옷 갈아입고 옷두고 모든 것이 된다. 스타라운지를 들어갈 때도 따로 지키는 직원이 있거나 하지 않으니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이용하면 된다.
2. 코타키나발루의 택시는 보통택시(우리나라처럼 손님 4명탐)와 프리미어택시(혼다 시에나, 우리나라 카니발 같은차, 6~7명 탄다) 두 종류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두차의 택시비가 똑같다!? 아니 왜? ㅎ 근데 더 신기한 것은 처음에 공항에 내려서 리조트 올때는 두 차의 가격이 달랐다.(할증붙어서 프리미어는 63링깃, 일반은 45링깃..)
리조트에서 출발하면 어딜가든 왠만하면 30링깃이다. (심지어 공항가는 것도 그냥 30링깃...올땐 달랐는데...) 또 택시비는 거리에서 잡아타지 않는한 호텔이나 공항 택시 데스크에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아 타는 식이라서 바가지 염려도 없다.
3.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짐검색을 무려 3번이나 한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한 번, 면세구역들어갈때 한 번, 비행기 타기 직전에 한 번. 황당한 것은 출국수속 할 때 짐검사 다하고 나서 비행기 탈 때 또 짐검사를 하는데 그 때에 액체류 역시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코타키나발루 면세 구역내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에서 음료수 사서 들고 탈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