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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릉 커피박물관 & 명주군왕릉 (2015.5.4) 본문
[국내여행] 강릉 커피박물관 & 명주군왕릉 (2015.5.4)
Mathaphor 2020. 3. 19. 16:47강릉 커피박물관 & 명주군왕릉 구경
지난 봄에 갔었다. 일단.. 제대로 찍지도 않았지만.. 사진.
커피 박물관
우리 가족들이 모두 커피를 좋아하고 Hedy는 포슬린 페인팅을 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들어가면서 놀랐음.
들어가면 간단하게 커피의 역사 같은 것이 소개되어 있고, 박물관장님이 전 세계에서 수집한 커피 관련 도구, 주전자, 커피잔 등등이 전시되어 있다.
중동 어느 지역에선가 사온 듯한 체즈베.(커피 끊이는 도구)
요렇게 커피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고...
멋드러진 커피잔 세트도 있고.
우리의 눈을 끈 포슬린 커피잔 세트들도 있고,
꽤 값나가 보이는 세트들.
만들고 싶다.
이런것도 만들어 두고 싶다.
Valen이 좋아하는 스타일.
포슬린은 자세한 설명을 달아놓지 않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한켠에 상당한 보안과 함께 따로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선, 주인장님도 꽤 아끼시는 듯.
밖에 나오면 이렇게 포토존도 있다.
박물관은 입장료가 5천원이고(나오는 곳에서 커피를 한잔 제공해 준다), 건물 두어개 정도에 걸쳐 있다. 또 커피 재배 농장이 하우스로 되어 있는데, 그곳에서는 커피 나무들을 위해서 함부로 떠들거나 사진도 찍지 못하게 되어있다. ㅋㅎㅎ. 생각보다 커피농장은 규모가 작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재배 농장이고 여기서 재배한 커피로 커피도 생산한다는데, 그에 비하면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할 듯.
우리나라 최초라는 점에서, 박물관장님이 많은 열정과 노력을 통해 이런 멋진 곳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주고 싶지만... 사실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나오는 길에 잠시 비껴있는 강릉 명주 군왕릉 구경.
Valen은 역사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곳은 항상 들러보고 싶다.
여기도 일단 사진.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은 사진이나 정보는 강릉시청 공식블로그를 이용해보자. ㅎ
특이하게 두개의 봉분이 앞뒤로 배치되어 있다.
봉분 바로 앞에서 뒤돌아 보니 석양이 우리를 비추고 있다. 역시 강릉지역이라 어딜 가나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있다.
역광으로 찍었더니.. ㅎㅎ
묘가 엄청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석조 구조물들은 꽤 오래된 것과 새것이 섞여 있다. 오랜시간에 걸쳐 여러번 손본 티가 난다.
약간 늦은 시간에 가서 문이 닫혀 있어서 입구쪽의 사당 건물들 사진등을 안 찍었는데, 강원도기념물 12호로 지정된 사적이긴 하지만 출입이 자유롭고, 고즈넉하고. 무엇보다 주변이 정말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모르는 사람이 딱봐도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영동지역의 유일한 왕릉이라고도 한다.
부연하자면 명주군왕릉은 통일신라시대 강릉, 양양, 삼척등을 다스리던 진골왕족 김주원과 그 부인의 묘이다. 태종무열왕 김춘춘의 5대손으로 신라 제37대 선덕왕의 후계로 가장 서열이 높은 자였으나 선덕왕이 죽은 후 후대 왕을 선출하는 회의를 궁궐에서 하려 할 때에 마침 홍수로 불어난 경주의 알천이라는 강때문에 경주의 북쪽 20리에 살던 김주원이 궁궐에 도착하지 못하고, 대신 김경신이라는 다른 진골귀족이 왕위에 오르게됐다고 한다. 그후 지금의 영동지방의 대부분을 식읍으로 받아 명주군왕으로 불리게 되었고, 현재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되었을까.. 그 아들이 바로 국사책에 통일신라 하대에 제일 큰 반란 중의 하나인 '김헌창의 난'을 일으키는 김헌창이다. 또 그 아들도 역시 난을 일으키는 데, 그 이름은 김범문이다. 김주원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실패하고, 그 아들과 손자가 일으킨 두 번의 난이 실패함으로써 그 이후로 통일신라 왕위쟁탈전에서 김춘추의 직계 자손들은 완전히 배제된다고 한다.
지금의 군왕릉은 조선시대에 강릉김씨 후손으로서 강릉부사를 지낸 김첨경이라는 사람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라고 한다. 명주군왕 김주원의 후손 중엔 23세손으로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매월당 김시습이 있다. (생육신이자 금오신화의 작가)
대관령 백두대간의 기를 받아보며 머리도 식힐 겸, 그 옛날 통일신라시대 역사도 느껴볼 겸 강릉커피 박물관을 다녀오는 길에 한 번 방문해 보면 좋을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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